제주시민단체, 30일 지하수관리위원회 세 번째 심의 앞두고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 증량 요구 불허 촉구
“제주 지하수는 공공자원…한진은 자구노력부터 기울여야”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의 지하수 취수 증량 요구 불허 촉구
“제주 지하수는 공공자원…한진은 자구노력부터 기울여야”
한진그룹 계열 한국공항의 제주 지하수 취수량 증산을 위한 제주도 지하수관리위원회의 심의가 오는 30일 진행된다. 지난 4월20일 이후 두 차례 유보 결정을 한 뒤 이뤄지는 세 번째 심의다. 한국공항의 증산 요구는 지난 2011년 이후 계속돼왔지만 시민단체 반발과 도의회 반대 등으로 번번이 좌절됐다.
심의를 앞두고 제주지역 18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8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수관리위원회의 한진그룹 지하수 증산 요구 불허를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지하수관리위원회의 두 차례에 걸친 심의 보류는 한진그룹의 기내에 공급할 먹는 샘물의 부족 여부에만 관심을 뒀다. 이는 공공자원인 제주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이용을 위해 존재하는 지하수관리위의 본래 취지를 상실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한진그룹이 항공수요 증가로 기내 공급용 먹는 샘물이 부족해 서비스 질이 하락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꼬집었다. 이들은 “이런 주장은 증산 논리로 너무 빈약하다. 현재 취수량의 30% 정도를 인터넷 판매와 계열사에 공급하고 있는 물량을 줄여 공급하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증산을 요구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공항은 지난 3월 먹는 샘물 ‘제주 퓨어 워터’ 생산량의 70% 이상을 기내에 공급하고 있으며, 하루 취수량 100t으로는 항공수요에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150t으로 늘려달라는 내용의 증량 신청을 냈다. 한국공항은 2011년 하루 100t에서 300t으로 늘려달라고 신청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계속 증산을 시도해왔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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