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예비군 훈련 받으려던 20여명, 지휘관 차량에 치어 부상

등록 2017-06-29 15:19수정 2017-06-29 15:50

29일 오전 위병소에서 인원파악 뒤 영내로 들어가다
해당 지휘관 “차량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 줍다가…”
29일 오전 전남 담양의 예비군 부대 안에서 대학생 20여명을 들이받은 지휘관의 개인 차량 전남경찰청 제공
29일 오전 전남 담양의 예비군 부대 안에서 대학생 20여명을 들이받은 지휘관의 개인 차량 전남경찰청 제공
예비군 훈련을 받기 위해 입영하던 대학생 20여명이 부대 안에서 지휘관이 몰던 개인 차량에 치여 다쳤다.

29일 오전 8시48분께 전남 담양군 창평면 군부대 안 도로에서 위병소로 집합해 인원파악을 하고 행렬을 지어 안으로 들어가던 예비군 20여명이 이 부대 지휘관 ㅇ(50·5급 군무원)씨가 운전하던 스포츠실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15명이 함평 국군병원으로 후송됐고, 중·경상을 입은 5명은 광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했지만 ㅇ씨가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ㅇ씨는 출근한 뒤 병원에 치료를 받으려고 위병소 쪽으로 나가던 중 영내로 들어오던 행렬을 들이받았다. ㅇ씨는 헌병대 조사에서 “차량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를 줍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진술했다.

군 헌병대는 ㅇ씨를 도로교통법상 ‘전방주시 의무 태만’ 등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군 당국은 “피해자 대부분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대학생들로 확인됐다. 치료와 보상에 최대한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