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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등록 2017-06-30 10:22수정 2017-06-30 23:39

DMZ박물관, 삐라 변천사 한눈에 보는 특별전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 포스터.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 포스터.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강원도 고성에 있는 ‘디엠제트(DMZ)박물관’이 비무장지대(DMZ) 설치 64돌을 맞아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6개월 동안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를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에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삐라 2000여점 가운데 엄선한 300점이 소개된다. 전시 작품들을 보면 6·25전쟁 당시 유엔군이 뿌린 삐라에서부터 2000년대 북한에서 뿌린 대남 심리전단까지 남과 북이 뿌린 삐라의 변천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960년대 제작된 대북심리전단을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과 함께 ‘북한 동포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조국의 근대화는 공업 발달을 통해서도, 남한 노동자들은 안전한 시설과 대우 속에 보람찬 생활을 누리고 있다’는 글이 적혀 있다. 월남 방법을 상세하게 적은 삐라도 있다.

1980~90년대에는 비키니나 한복을 입은 연예인까지 삐라에 등장했다. 이들 삐라에는 ‘한 번뿐인 청춘! 10여년 간의 인민군 살이로 헛되이 보내렵니까?’라며 월남할 것을 권했다. 이 시기 북한이 보낸 대남 심리전단에는 ‘김정일 장군 만만세’나 ‘양키강점군을 몰아내자!’는 문구가 등장했다.

박영민 디엠제트박물관 학예교육실장은 “삐라는 한반도 냉전 현대사가 그대로 투사된 역사적 기록이다. 노골적인 체제선전과 적나라한 사회비판, 때로는 민망한 미인계까지 동원됐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삐라를 통해 남북한의 시대별 상황과 사건을 되새겨보는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디엠제트(DMZ)박물관이 30일부터 12월31일까지 진행할 ‘벌거벗은 심리전의 첨병, 삐라!’ 특별전에 전시된 삐라. 디엠제트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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