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하대 6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타슈켄트 인하대' 학생 환영 행사를 가진뒤 교수들과 학생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인하대 (Inha University in Tashkent?IUT) 학생들이 인천 본교 수업을 시작했다. 타슈켄트 인하대 학생들은 1~3학년 과정은 타슈켄트에서, 4학년 과정은 인하대 본교에서 수업을 받는다. 이에 따라 이 대학 학생 99명은 지난 26일부터 인천 본교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 등 이론강의와 실습?현장 수업 등 모두 36학점, 12과목을 이수한다.
인하대는 30일 60주년 기념관에서 정인교 인하대 대외부총장과 사르바르 바바코자예프 타슈켄트 인하대 총장, 안영미 국제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 행사를 가졌다. 토지보예프 라시드(26?컴퓨터공학과) 학생은 “인하대에서 공부하게 돼 뿌듯하다. 한국 기업 취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창한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아직 한국 음식이 낯설고 공부도 어렵지만 하고자 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즐겁다. 인하대에서 공부하는 동안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르바르 바바코자예프 총장은 자신의 유학경험을 소개하며 “학생들이 하는 모든 순간을 선물이라 여기고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고, 정인교 인하대 대외부총장은 “자신만의 규칙을 만들 것, 열심히 공부할 것, 이곳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들 것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며 “학생들 모두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타슈켄트 인하대’ 는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 간 교육 협력 사업으로, 인하대와 우즈베키스탄 정부 간 대학 설립 협정을 체결하고 지난 2014년 10월 개교했다. 현재 정원은 330명이다. 올해 9월부터 정원을 400명으로 늘어난다. ‘타슈켄트 인하대’는 대학 단위 교육 시스템을 수출한 국내 첫 사례로, 인하대는 ‘타슈켄트 인하대'가 중앙아시아 교육 시장 진출과 산학 협력을 펼치는 데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