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6시11분 원자로 보호 신호 작동해
한수원 “원자로 냉각재펌프 정지 때문, 현재 안정 유지”
방사선 영향·전력공급 문제없어, 원인 조사 중
한수원 “원자로 냉각재펌프 정지 때문, 현재 안정 유지”
방사선 영향·전력공급 문제없어, 원인 조사 중
경북 울진의 한울 원자력발전소 5호기가 가동을 멈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방사선 영향이나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으며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6시11분께 경북 울진 한울 원자력발전소 5호기에서 원자로 보호 신호에 따라 원자로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원자로 냉각재펌프 4대 가운데 2대가 정지하면서 원자로 보호 신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한울원자력본부는 “현재 원자로는 정상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전력 예비율이 20% 수준이어서 5호기 가동중단으로 전력공급에 차질은 빚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울 5호기는 100만㎾급 가압경수로형 원전으로 2004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20일 원자로 냉각수가 새는 현상이 감지돼 두 달 동안 가동을 멈췄으며, 2013년에도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쪽은 “이번 정지로 인한 방사선 영향은 없다. 냉각재펌프가 정지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해 설비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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