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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삼척 해변에 무지개가 뜬다?

등록 2017-07-19 11:24수정 2017-07-19 14:06

삼척시, 백사장과 파도 비추는 LED 조명 500m 설치
맹방해변, 어린이 전용 소규모 워터파크도
삼척해변에 설치된 야간경관조명 모습. 삼척해변은 밤마다 엘이디 조명이 500m에 이르는 백사장과 파도를 무지갯빛으로 비춘다. 삼척시청 제공
삼척해변에 설치된 야간경관조명 모습. 삼척해변은 밤마다 엘이디 조명이 500m에 이르는 백사장과 파도를 무지갯빛으로 비춘다. 삼척시청 제공
동해안 백사장에 어린이 전용 워터파크가 등장하고 야간엔 엘이디(LED) 조명이 춤을 추는 등 여름 해변이 변하고 있다.

강원 삼척시는 삼척해변을 ‘컬러비치’로 바꾸기 위해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된 삼척해수욕장은 길이 500m에 이르는 백사장과 파도를 형형색색의 엘이디(LED) 조명이 비춰 밤마다 무지갯빛으로 물들고 있다. 이 조명은 삼척해변 전 구간을 비추는데, 무지갯빛을 기본으로 시간에 따라 녹색과 붉은색, 분홍색 등으로 변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맹방해변 백사장엔 어린이 전용 소규모 워터파크가 설치됐다. 연령대에 맞춰 높이가 다른 수영장 8개와 물 미끄럼틀까지 설치돼 있으며 부모를 위한 파라솔 의자도 갖추고 있다. 이 수영장은 근덕면 마을 주민들이 운영한다. 입장권은 1만원이다.

삼척시가 지역 주민들과 손잡고 해변 백사장에 워터파크까지 설치한 것은 점점 해수욕장을 찾지 않는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예전에는 여름이면 대부분 해수욕장을 찾았지만 요즘엔 워터파크나 계곡 등을 찾는 피서객이 많아졌다. 맹방해변을 찾는 관광객은 2009년 44만4000명에서 2012년에는 11만6000명까지 줄었다.

심혜영 삼척시청 관광기획담당은 “삼척해변은 조명 설치로 새로운 야간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 관광객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지역에서 저녁을 먹고 숙박업소도 이용하게 돼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삼척 맹방해변 백사장에 설치된 어린이 전용 수영장 모습. 연령대에 맞춰 높이가 다른 수영장 8개와 부모를 위한 파라솔 의자 등이 설치돼 있다. 삼척시청 제공
삼척 맹방해변 백사장에 설치된 어린이 전용 수영장 모습. 연령대에 맞춰 높이가 다른 수영장 8개와 부모를 위한 파라솔 의자 등이 설치돼 있다. 삼척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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