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고속도로 해저터널 입구. 터널 안에 있는 빗물을 살수차들이 밖으로 실어 나르고 있다.
집중호우로 침수돼 닷새째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내 북항 터널의 복구작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도로 운영사인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자사 홈페이지에 “터널 내 양수작업, 조명 등 시설물의 안전점검 등으로 인해 복구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통해 재개 일정을 28로 변경했다”고 공개했다 .
인천항 2·3·4부두가 밀집한 중구 항동에서 일직선으로 서구 청라국제도시 인근 남청라나들목까지 이어지던 이 터널이 막히면서 중봉대로나 경인고속도로로 우회하는 화물차들로 시내 일부 도로가 큰 혼잡을 빚고 있다. 7∼10분가량 걸리던 이 터널을 두고 30∼40분 걸려 돌아가는 실정이다.
5.5㎞ 길이의 인천 북항 터널은 23일 오전 9시10분 일대에 100mm가량의 기습 폭우가 내렸지만 도로 밑 지하에 매설된 배수펌프가 작동하지 못한 채 침수되는 바람에 터널 중앙 부위에 9천톤가량의 물이 차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인천김포고속도로 운영사는 국토부 등과 침수원인이 된 배수펌프 미작동 원인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