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음악회 ‘그 사람, 노무현’ 안내 포스터에 실린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 노무현재단 제공
봉하음악회 ‘그 사람, 노무현’이 26일 저녁 6시30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 옆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다.
노무현재단은 10일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다음해인 2010년부터 해마다 노 대통령 생일인 양력 9월1일에 즈음해 봉하음악회를 열고 있다. 여덟번째인 올해 음악회는 노 대통령 탄생 71주년을 기념하면서, 노 대통령이 봉하마을에서 친환경 생태농업을 시작한 지 10년째인 것을 축하하는 의미까지 담았다”고 밝혔다.
음악회에는 안치환과 자유, 조피디, 데이브레이크, 신현희와 김루트, 노무현밴드 등 유명가수들이 출연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형석 작곡가도 피아노 연주를 한다. 사회는 윤희석 배우와 김빈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변인이 맡는다. 음악회 중간엔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미화 방송인이 함께 무대에 올라 노 대통령과 관련된 추억 등을 이야기한다.
노 대통령이 인기가요 ‘허공’ ‘부산갈매기’를 부르는 모습도 소개된다. 2004년 5월 청와대 영빈관에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을 초대해 만찬을 하던 도중, 노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요청으로 ‘허공’을 불렀고, 다시 참석자들의 앙코르 요청에 ‘부산갈매기’를 불렀다.
음악회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봉하마을 친환경 방앗간 쉼터 앞마당에선 <바보 농부 바보 노무현>의 김정호 ㈜봉하마을 대표, <오래된 생각>의 윤태영 노무현재단 이사, <바보 노공화>의 박운음 작가 등이 저자 사인회를 연다. 오후 3시30분엔 친환경 방앗간 안 바이오센터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감독판이 상영된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역에선 영등포역, 수원역, 천안역, 대전역을 거쳐 진영역까지 가는 봉하열차가 출발한다. 봉하마을에서 1.5㎞가량 떨어진 본산공단과 봉하마을 사이엔 셔틀버스가 무료운행한다. 노 대통령 묘역과 추모의집은 밤 10시까지 개방된다. 노무현재단은 누리집(knowhow.or.kr)을 통해 음악회를 생중계한다.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는 “올해도 8000명 이상 시민들이 음악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 참석자들을 위해 26일 낮 12부터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