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만평 터에 한전등 17개 공공기관 이전
전남 나주시 금천면 일대가 광주·전남지역에 이전할 17개 공공기관이 들어선 혁신도시로 사실상 확정됐다.
광주·전남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는 18일 오후 최종 평가회의를 열어 3곳 후보지 중 나주시 금천면 일대를 1순위로 결정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날 광주·전남발전연구원에서 평가위원 24명이 후보지 3곳에 대해 표결을 실시한 결과, 나주 금천 동악·광암·석전리 일대(16명)를 1순위로 선정했다. 이어 담양군 수북면 두정·궁산·주평리 일대(8명)가 2순위로 나왔고, 장성 황룡면 신호·황룡·장산리 일대를 3순위로 결정했다.
광주·전남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은 광주시와 전남도 단체장의 협의와 건교부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한전·농업기반공사 등 17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될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로 나주 금천 일대 380만평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애(목포대 교수)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은 “나주시가 다른 후보지 2곳에 견줘 도로망이 좋고 건물 등 지장물이 적고 연구소·대학이 많다”며 “전남 다른 시·군에서 접근이 쉽게 환경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안관옥 기자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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