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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세계잼버리 유치…“전북도정 큰 전환점”

등록 2017-08-17 10:37수정 2017-08-17 21:37

송하진 도지사 “행사준비와 새만금기반시설 두 축으로 추진”
2023년 25회 대회서 5만여명의 지구촌 청소년이 꿈 키워
2023세계잼버리대회가 17일 새벽 우리나라 새만금으로 결정되자 황현 전북도의회 의장이 송하진 전북지사를 업으며 환호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2023세계잼버리대회가 17일 새벽 우리나라 새만금으로 결정되자 황현 전북도의회 의장이 송하진 전북지사를 업으며 환호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청소년들이여, 새만금에 꿈을 그려라.”

2023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는 168개국, 5만여명의 지구촌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그리는 축제가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잼버리는 1920년 영국 런던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청소년 야영대회다. 2019년에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열리고, 2023년 제25회 대회가 역대 최고 규모로 새만금에서 열린다. 앞서 세계스카우트연맹은 16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총회를 열어 한국 607표 대 폴란드 365표로 새만금을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한국에서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 이어 32년 만에 두번째로 열리는 셈이다.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를 결단하고, 2015년 강원도 고성과 국내 후보지 경쟁을 뚫고 이번에 폴란드와 경합을 벌여 이겨냈다. 폴란드는 전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가 총회 투표를 앞두고 각국 지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폴란드 그단스크 유치를 위해 적극 활동했다.

2023세계잼버리대회가 17일 새벽 우리나라로 결정되자 정현백(왼쪽) 여성가족부 장관과 송하진(가운데) 전북지사 등이 환호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2023세계잼버리대회가 17일 새벽 우리나라로 결정되자 정현백(왼쪽) 여성가족부 장관과 송하진(가운데) 전북지사 등이 환호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한국은 중남미와 아프리카 회원국들로부터 “폴란드보다 거리가 먼 한국까지 가려면 항공료 등 경제적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북도는 아랍(19개국), 아프리카(40개국), 남미(34개국)가 비교적 우리나라에 선호도가 높다고 보고 송 지사를 중심으로 유치단을 대륙별로 꾸려 집중 공략했다. 또 전북도는 한국의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미래세대를 겨냥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독자적인 웹으로 개발해 운영자와 참가자들이 쌍방향으로 실시간 소통하는 ‘스마트 잼버리’ 개최로 차별화했다.

전북도는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북연구원은 대회기간 동안 국내 생산유발효과를 796억원(전북 531억원)으로 추산했고, 고용유발효과를 1054명(전북 804명)으로 기대했다. 또 전북도는 공항·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속도 있는 추진을 전망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행사준비와 새만금 기반시설 구축이라는 두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또 성공개최를 위한 지원특별법을 제정해 국비지원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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