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스무살 열정과 끼 인정받아 더 기뻐” 대학연극제 대상 ‘얼네’

등록 2005-11-17 21:32

너른마당
충북 청주와 충남 연기군 조치원 사이 청원군 강내면 다락리에 한국교원대가 있다.

새 행정수도 입지 주변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끌고 있지만 아직은 조금 한적한 곳이다.

이 학교 학생회관 뒤 여러 개의 가건물 동아리방 가운데 또 한적한 2층에 극예술연구회 ‘얼네’가 있다.

얼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연극을 하는 곳이다.

이 얼네가 사고를 쳤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서강대가 주관한 27회 전국 대학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얼네는 3일~12일까지 열린 연극제에서 본선에 진출한 전국 8곳의 대학과 경합한 끝에 대상을 받았다.

얼네는 제임스 셔먼 원작의 <매직타임>을 송승철(25·컴퓨터교육과4)씨의 연출로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박수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송씨는 우수 연출상을 받았으며, 햄릿을 연기한 김태호(20·컴퓨터교육과2)씨는 우수 연기상을 받는 등 연출·연기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직타임>은 1998년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두 곳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장진 감독이 각색한 뒤 대학로 등 연극 무대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얼네는 <햄릿>이라는 연극을 준비하고 무대에 올리려는 배우들의 진솔한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 “연극을 제대로 연극했다”평가를 받았다.

연극을 하는 학생들의 생활과 열정 등에 눈을 맞춘 대본과 주제곡까지 만들어 쓰는 등 새로운 시도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얼네는 스무 살 청년답게 열정과 끼를 무대에서 발산하고 있다.

한국교원대가 문을 연 1985년 10월 축제공연에서 윤대성씨의 작품인 <생일잔치>로 첫 선을 보인 뒤 해마다 2~3차례씩 공연을 하고 있다.

20년 동안 54차례나 공연을 하는 동안 녹록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그동안 <택시 드리벌>, <바보각시-사랑의 형식>, <한여름밤의 꿈>, <신의 아그네스>, <고도를 기다리며>, <구멍의 둘레>, <관객모독> 등 숱한 문제작들을 무대에 올렸다.

내년 3월께 새로운 작품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송회장은 “처음 나선 연극제에서 큰상을 받아 기쁘지만 얼네의 열정을 인정받은 것이 더 기쁘다”며 “상금은 가건물 동아리방을 고치고 더 나은 작품을 준비하는데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원/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