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에 열린 무주 반딧불축제에서 캠핑에 참가한 가족의 모습. 무주군 제공
“무주 밤하늘 반디별을 찾아요.”
26일부터 9월3일까지 열리는 제21회 무주 반딧불축제가 올해 ‘꿈을 담은 반디별 찾기’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에어쿠션에 누어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아보는 것으로, 천문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체험해 볼 수 있다. 반디별을 보며 마음에 새긴 꿈을 적은 엽서를 ‘천천히 가는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받아 볼 수 있다.
무주읍 대차리 서면마을 소이나루공원에서 진행하며 회당 80명의 체험이 가능하다. 26일과 9월2일, 3일 저녁 9시30분에서 11시까지 운영한다. 1인당 체험료가 3천원, 매트 임대료가 2천원이다. 무주군은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천문망원경 3대를 준비했다.
지난 22일 무주반디별 선포식도 가졌다. 독수리자리에 있는 ‘견우별’과 거문고자리에 있는 ‘직녀별’, 그리고 백조자리 꼬리에 있는 ‘데네부’를 각각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자리로 정했다. 축제 관계자는 “무주반디별 지정을 위해 아름다운 사랑을 찾아 하늘로 올라간 세 낭자(5월의 운문산반딧불이, 6월의 애반딧불이, 8월의 늦반딧불이) 이야기를 스토리텔링으로 만들었다. 세 자리가 모두 1등성이어서 가로등 불빛이 있는 도심 한 가운데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무주 반딧불축제는 천연기념물 제322호 반딧불이를 소재로 개최하는 환경축제다.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린 1997년 첫회를 시작한 이 축제는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 5번, 우수축제 10번을 지정받았다. 반딧불이는 깨끗한 환경에서만 살 수 있는 환경지표 곤충이다. 반디, 반딧불, 개똥벌레 등으로 불리는데 정확한 표기는 ‘반딧불이’다. 반딧불은 반딧불이가 내는 불빛을 뜻한다. 우리나라에는 6종이 있는데, 무주에서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가 서식한다.
한편 축제기간 동안 ‘2017 작은영화관 기획전-무주’ 행사가 28일부터 9월1일까지 무주산골영화관에서 열린다. ‘보는 것을 넘어 배우고 즐긴다’를 주제로 12편의 영화가 모두 24회 무료로 상영된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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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에 열린 무주 반딧불축제에 참가한 한 가족이 잠자리채로 무언가를 잡고 있다. 무주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