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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백지화 국민께 간절히 호소합니다”

등록 2017-08-31 16:38수정 2017-08-31 16:52

부산·울산·경남 440여 시민사회단체 울산 간절곶서 차량 퍼포먼스
부산·울산·경남지역 ‘신고리 5·6호기 백지화운동본부’와 탈핵단체들이 31일 오후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주차장에서 전 국민에게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호소하는 기자회견과 차량 퍼포먼스를 벌였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신고리 5·6호기 백지화운동본부’와 탈핵단체들이 31일 오후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주차장에서 전 국민에게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호소하는 기자회견과 차량 퍼포먼스를 벌였다.
부산 148개, 울산 202개, 경남 89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신고리 5·6호기 백지화운동본부’와 탈핵단체들은 31일 오후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주차장에서 전 국민에게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호소하는 차량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 단체는 퍼포먼스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고리 5·6호기 건설 여부를 둘러싼 공론화 일정이 현재 전국적인 여론조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국민은 핵발전에 대한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여론조사에 응해야 한다”며 “부산·울산·경남은 신고리 5·6호기에서 반경 30㎞ 안에 드는 직접 당사자 지역으로 이 지역 처지와 상황을 전 국민과 공유하고 수십만 년 동안 재앙의 근원이 될 신고리 5·6호기의 백지화를 호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과 부산·경남엔 이미 세계 최대 다수의 핵발전소가 있고, 그것도 세계 최대 용량인데다 반경 30㎞ 안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382만의 인구가 살고 있고, 활성지진대 역시 최대 다수인 곳이다. 이처럼 세계 최악의 불안 도시에 핵발전소 2기를 더 짓겠다는 것이 신고리 5·6호기 건설의 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대 다수와 최대 용량이란 것은 곧 핵폐기물 역시 세계 최대라는 것을 뜻한다. 처리하지도 못하는 수십 년간의 화근 덩어리가 활성지진대가 최대 다수인 이 땅에 저장된다는 사실은 과장된 공포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들 단체는 “지난 40여년 동안 인류에게 경고했던 재앙의 사고들이 증명했듯이 100% 안전한 핵발전소는 없다. 전 세계가 쓰는 전기의 10%만이 핵발전이 담당하고 재생에너지가 24.5%일만큼 핵발전은 이미 사양화 길에 접어들었다. 부산·울산·경남 시민들은 시민의 힘으로 어두운 시절 왜곡됐던 핵 위주 에너지 역사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신리마을 이주 및 피해대책 마련을 시작으로 정의로운 탈핵의 길을 당당히 걸을 것이다. 이 정의롭고 아름다운 길에 같이 나서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 제공

부산·울산·경남지역 탈핵단체 회원들의 탈핵 퍼포먼스.
부산·울산·경남지역 탈핵단체 회원들의 탈핵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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