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울산시청 앞에서 열린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 출범식 집회. 신동명 기자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촉구하는 전국 시민사회단체들의 탈핵 촛불집회가 9일 울산에서 열린다.
전국 9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과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는 9일 오후 3~7시 울산 남구 울산문화예술회관과 롯데백화점 앞 거리에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전국행동’ 집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원전 말고 안전’을 구호로 내건 이날 집회엔 부산·울산·경남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1만명 이상이 버스를 이용해 참여할 것으로 주최 쪽은 예상한다.
용석록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 사무국장은 “12일은 규모 5.8의 경주 지진 발생 1년 되는 날이다. 경주 지진 1년을 되새기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전국 탈핵 진영이 울산에 집중해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는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탈핵대회와 탈핵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거리행진은 ‘새로운 세상 길을 걷자’라는 주제로 오후 3시부터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롯데백화점 앞까지 1.6㎞ 구간에 걸쳐 펼쳐진다. 20여명의 풍물패가 앞장서고, 삼두매, 평화의새, 탈핵허수아비, 황새, 저어새, 쓰나미, 밀양할매, 송전탑병사 등 20가지의 다양한 가면과 의상을 한 가장행렬이 뒤따른다.
오후 4시부터 롯데백화점 앞에서 울산 ‘바투카타’ 타악 연주 공연으로 시작하는 탈핵대회는 울산시민운동본부 대표단의 대회사와 울산시민과 종교계 그리고 신고리 5.6호기 백지화와 탈원전 정책을 지지하는 정당 대표들의 발언 등으로 진행되며,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의 선언문 발표로 마무리된다. 탈핵대회 뒤 ‘태양과 바람의 나라’를 주제로 이어지는 탈핵콘서트는 광화문 1000만 촛불집회 사회자 박진·김덕진씨가 사회를 맡고, 가수 전인권·안치환·임정득, 그룹 크라잉넛, 노래패 우리나라 등이 출연해 탈원전 노래와 비보이 댄스 공연 등을 펼치며 2시간가량 이어진다.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은 다음달엔 서울에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를 위한 2차 전국행동 집회를 열 예정이다.
울산/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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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전국행동’ 집회 포스터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울산시민운동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