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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야구장 앞에서 공영방송 재건 결의대회 여는 까닭은?

등록 2017-09-07 16:00수정 2017-09-07 17:10

광주·목포·여수MBC와 광주KBS, 7일 오후 5시 개최
“시민들 많이 모이는 기아전 파업 홍보전 펼칠 계획”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광주지부 조합원들이 지난 4일 공정방송 재건을 위해 김장겸 사장과 지역 엠비시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엠비시 광주지부 제공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광주지부 조합원들이 지난 4일 공정방송 재건을 위해 김장겸 사장과 지역 엠비시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있다. 엠비시 광주지부 제공
“타이거즈는 V11로! MBC는 국민의 품으로!”

광주·목포·여수 문화방송(MBC) 노동자들이 7일 오후 5시부터 광주시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 야구경기장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 이날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엠비시 총파업 결의대회’는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광주·목포·여수 지부와 ‘케이비에스(KBS)·엠비시(MBC) 정상화 광주전남시민행동’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날 총파업 결의대회엔 방송국 노동자들과 시민단체 및 노동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엠비시 노조원들은 “김장겸 엠비시 사장은 물러나야 한다. 공영방송을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자’는 언론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총파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비시 광주·목포·여수지부 조합원들은 “지난 3월 취임한 3곳 지역 엠비시 사장도 낙하산 사장인 만큼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노조는 지난 3월 김장겸 사장이 임명한 3곳 지역 엠비시 사장들의 선임에 반발한 바 있다.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광주지부 이재원 지부장(가운데)이 지난 4일 총파업 출정식에서 김장겸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 등을 외치고 있다. 엠비시 지부 제공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광주지부 이재원 지부장(가운데)이 지난 4일 총파업 출정식에서 김장겸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 등을 외치고 있다. 엠비시 지부 제공
이날 결의대회는 엠비시·케이비에스 노조 지부장의 파업 투쟁사와 민주노총전남본부장, 광주전남 민언련 대표 연대사, 임추섭 광주전남 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와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격려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총파업 결의대회가 끝난 뒤 야구장 안에서 기아 야구경기도 관람하면서 시민들에게 총파업 돌입 이유 등을 설명하는 홍보전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재원 엠비시 노조 광주지부장은 “지난 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뒤 광주엠비시의 경우 아침뉴스와 주말뉴스 등 일부 프로그램이 파행을 빚고 있다”며 “공영방송 재건이 시급한 상황이어서 다른 때의 파업과 달리 송출 부문 조합원들도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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