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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명예시민이 된 두 일본인

등록 2017-09-14 17:27수정 2017-09-14 17:47

광주시, 14일 세계인권도시포럼 때 시민증 수여
나고야 소송 지원회 다카하시 공동대표 등 2명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 공동대표 다카하시 마코토(75·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사무국장 고이데 유타카(76·왼쪽에서 두번째)가 14일 광주에서 열린 2017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광주광역시 명예시민증을 받은 뒤 윤장현 광주시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 광주시 제공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 공동대표 다카하시 마코토(75·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사무국장 고이데 유타카(76·왼쪽에서 두번째)가 14일 광주에서 열린 2017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광주광역시 명예시민증을 받은 뒤 윤장현 광주시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 광주시 제공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 공동대표 다카하시 마코토(75)와 사무국장 고이데 유타카(76)가 광주광역시의 명예시민이 됐다.

광주시는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세계인권도시포럼 개회식에서 다카하시 공동대표와 고이데 사무국장에게 광주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윤장현 시장은 “국경을 뛰어넘어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나고야 소송지원회의 활동은 불의를 바로잡고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았던 광주정신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왼쪽) 나고야 소송지원회 공동대표 다카하시 마코토(75). 나고야 소송 지원회 사무국장 고이데 유타카(76)
(왼쪽) 나고야 소송지원회 공동대표 다카하시 마코토(75). 나고야 소송 지원회 사무국장 고이데 유타카(76)

다카하시 공동대표는 세계사 교사였던 1986년 1944년 12월 도난카이 대지진 때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 제작소에서 조선인 소녀 6명이 사망한 사실을 안 뒤 처음으로 문제를 제기해 31년동안 근로정신대 피해자 명예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관련기사: “한국 방문 100번째 무등산에 묻히기로 결심했어요”)이들은 나고야 소송지원회(1998년)를 결성해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1999~2008년)을 내는 것을 지원했다. 또 2007년 7월부터 도쿄 미쓰비시 본사 앞에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금요행동을 하고 있다. 다카하시 공동대표는 “우리의 투쟁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 상식을 실천하는 행위다. 승리할 때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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