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군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 개막

8~12일 계룡대 비상활주로, 첨단 전투 장비 전시·체험
의장대 공연·특수부대 기동시범, 전투식량·건빵 맛보기도

지난해 열린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이 헬기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육군지상군페스티벌기획단 제공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 2017’(www.armyfest.or.kr/2017)이 8일 오후 2시 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남선리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5번째인 이 축제는 계룡시 군 문화축제와 함께 12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에는 서주석 국방부 차관 등 군 관계자와 논산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부상한 하재헌 중사를 비롯해 최홍묵 계룡시장,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북을 쳐 개막을 알렸다. 이어 태권도 시범단과 특공무술단의 시범, 군악대·의장대 행진, 공군 에어쇼, 연예인 출신 병사 공연과 게릴라데이트, 부대별 동아리 공연 등이 이어졌다.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육군 헌병대가 오토바이 의장 시범을 보이고 있다. 육군지상군페스티벌기획단 제공

육군은 이 페스티벌에서 헬기, 전차, 장갑차, 자주포 등 최신예 전투 장비를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탑승하는 등 전투 장비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매일 기동시범장에서는 미군과 함께 고공 강하, 전차 기동 등 기동시범을 펼치고, 비상활주로 주 공연장에서 의장대 시범 및 공연과 콘서트를 연다. 육군프라모델경진대회(아미어처), 육군 전투식량·병영 체험, 계룡대 투어, 육군 레인저 체험, 드론 비행체험 등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한미연합사 기동시범팀이 침투작전을 펼치고 있다. 육군지상군페스티벌기획단 제공

육군지상군페스티벌기획단은 “지상군 페스티벌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군 문화 축제이며 올해도 전시, 공연 등 5개 분야에서 44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많은 시민이 찾아와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강군 육군의 면모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