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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의 김만수 부천시장,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등록 2017-10-10 16:36수정 2017-10-10 22:09

3선 도전 안 한다…“미래 위한 재충전”
경기지사 출마·중앙 정치권 진출 행보
재선인 김만수 경기도 부천시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나 중앙 정치권 진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10일 부천시 내부통신망인 '새올행정시스템'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내년에 있을 선거에서 시장 3선 연임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천시장을 해보니 부천시의 갈 길은 끊임없는 혁신에 있음을 매 순간 절감한다. 4년은 짧고 12년은 너무 긴 것 같다. 더 하려고 할 수도 있겠고 여러 구상도 있지만 이쯤에서 멈추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빛의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계속 헤쳐가기 위해서 저도 미래를 위한 재충전이 필요하고 부천시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혁신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지금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은 부천시장의 자리가 그만큼 중요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새로운 리더십이 준비되고 검증을 진행할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남은 임기 끝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김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 협의회 공동대표인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나 ‘경기도지사 경선 절차’에 대한 논의를 하는 등 도지사 선거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 정가에서는 중앙 정치권 진출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평가도 있다. 김 시장은 부천시의원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뒤 부천시장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부천/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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