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17 국정감사(국토교통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주요 경제 활동을 위한 기반이 되는 시설) 관련 공약사업이 지연되거나 변경되는 등 차질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을)이 인천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유 시장은 2014년 GTX와 경인전철 지하화 작업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인천 송도에서 서울을 잇는 GTX노선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종착역을 강남으로 연결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약 8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2020년까지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GTX노선은 2025년으로 사업 기간이 지연됐고,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강남노선이 아닌 청량리 노선이 선정됐다. 경인전철 지하화사업도 GTX와는 분리됐고, 지하화 추진은 2021년 이후로 연기했다. 임기 이후로 미룬 것은 사실상 경인전철 지하화를 포기한 것이라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와 일반도로화, 통행료 폐지 공약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2020년까지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2025년, 일반화는 2026년으로 추진 기한이 늦춰졌다. 통행료 폐지 공약은 지하화 사업이 민간자본 투자유치 사업으로 진행되면서 기존보다 통행료를 약 2배(900원→1700원)가량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윤 의원은 주장했다. 이밖에도 2022년 개통 목표인 7호선 청라 연장과 제3연륙교 개통 시기도 각각 2026년, 2024년으로 지연됐다.
윤 의원은 “지난 2014년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의 ‘힘 있는 시장’을 내세워 당선된 유정복 시장의 실제 주요 SOC 공약들은 지연, 포기, 변질로 얼룩져 있다”며 “공약 미이행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인천/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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