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본부 촉구
호남고속철 조기착공 시민운동본부는 21일 오후 3시 광주시 동구 충장로2가 광주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여정부 임기만료 전에 호남고속철 전 구간을 동시착공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전남도청 개청식 축하메시지에서 호남고속철 건설에 긍정적인 검토의사를 밝혔지만 지난 7월 당정협의안의 2008년 착공 방침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며 “이는 참여정부 임기가 끝난 뒤 착공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최근 4차례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호남고속철 공약이 단골메뉴로 등장했다”며 “참여정부는 ‘임기 뒤 착공’으로 호남인을 현혹하지 말고 ‘임기 중 전 구간 동시 착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시민이 참여하는 기차놀이 퍼포먼스를 펼쳤다.
시민운동본부는 광주·전남 개혁연대, 광주와이엠시에이, 광주와이더블유시에이, 광주·전남 문화연대, 광주경실련 등 시민단체 8곳으로 짜여졌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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