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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어선 뒤집혀 1명 숨지고, 3명 실종

등록 2017-10-28 07:35수정 2017-10-28 09:20

그물 설치 뒤 닻을 내리다 갑자기 기울어지며 전복
실종자 3명 찾기 위해 선체수색과 해상수색 중
해경 잠수요원이 27일 신안 가거도 해상에 뒤집힌 어선에 도착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해경 잠수요원이 27일 신안 가거도 해상에 뒤집힌 어선에 도착해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국토 최서남단인 전남 신안 가거도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했다. 4명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27일 오후 9시43분께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18.5km 해상에서 목포선적 9.77t급 연안자망어선 진선호가 뒤집혔다. 진선호에는 당시 선장 한아무개(69)씨 등 8명이 타고 있었다. 선원 오아무개(52)씨 등 4명은 사고를 목격한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사고 발생 1시간 만인 이날 오후 10시40분께 현장에 도착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다. 어선에 들어간 잠수요원이 오후 11시40분께 선내에서 선원 박아무개(57)씨를 발견해 경비정으로 옮겼다. 의식과 호흡이 없던 박씨는 목포로 이송되는 도중 숨졌다.

현장에선 해경 경비정 7척, 항공기 5대, 해군 함정 3척, 어업지도선 1척, 민간어선 3척이 동원돼 표류 중인 선원 2명과 선내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선원 1명을 수색했다.

해경 잠수요원의 선체수색
해경 잠수요원의 선체수색

전복어선 수색 작업
전복어선 수색 작업

조사결과 진선호는 이날 오후 9시30분께 그물 설치 작업을 마친 뒤 닻을 내리다 갑자기 선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면서 기관실에 많은 양의 바닷물이 유입됐다. 중심을 잡기 위해 선장이 급히 닻을 올렸지만 유입된 바닷물에 기관이 손상돼 배가 멈추면서 뒤집힌 것으로 파악됐다.

전복 당시 선원 6명은 갑판에서 그물 작업을 하고 있었고 선장은 조타실에, 조리장은 취사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장 한씨 등을 찾기 위해 항공기에서 조명탄 90발을 투하하며 선체수색과 해상수색을 병행했다.

해경은 28일 헬기 등 수색 세력을 추가로 동원해 수색과 구조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구조된 선원들이 목포에 입항하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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