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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 반대”…전남대 교수들 시국선언

등록 2017-11-07 16:15수정 2017-11-07 19:29

7일 트럼프 미 대통령 방한 맞춰 87명 참여
“평화를 위한 진솔한 대화 나서라”고 촉구
전남대 교수들이  7일 오후 전남대 역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쟁반대 및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대 제공
전남대 교수들이 7일 오후 전남대 역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쟁반대 및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전남대 제공
전남대 교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맞춰 전쟁반대와 한반도 평화실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전남대 교수들은 7일 오후 2시 전남대 역사관(옛 대학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반대 및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시국선언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소속 교수 등 87명이 참여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 나온 전국 첫 성명서다.

교수들은 선언문에서 교수들은 “전쟁은 어떠한 이유로도 한반도 위기를 푸는 해법이 될 수 없다”며 북한과 미국, 한국 정부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솔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한반도의 평화를 근본적으로 위협하고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할 수 있다”며 “북한은 현 상태에서 핵무기 개발을 동결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대화에 즉각 나서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나서게 하는 중요 원인은 미국의 대북봉쇄정책이었다”며 “북한 핵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전쟁 불사론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당사자 및 중재자로서의 책무를 능동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며 “국민도 전쟁방지 및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이념과 정파를 떠나 하나가 되도록 하자”고 호소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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