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만 이행…14건 1조7천억 그쳐
전남도가 기업들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실제 투자로 이어진 실적은 10건 중 2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남도의회 서대석(순천1) 의원이 전남도의 투자양해각서 체결 내역과 투자실적(2003년 1월~2005년 9월)을 분석한 결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실현율은 22.9%인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 기간 국내외 기업들과 61건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투자 규모가 4조6141억원이었지만, 실제로 투자한 것은 14건에 투자규모가 1조7410억원이었다. 전남도 투자양해각서의 투자 실현율은 22.9%고 투자금액으로는 37.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광양만자유구역청은 43건(2조2560억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투자로 이어진 것은 1건(4.3%)에 불과했다. ㈜일상이 지난해 5월 1조5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931억원을 투자했으나, 나머지 42건은 실현되지 않았다. 순천시 해룡면 율촌1산단도 23건에 5060억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지만, 단 1건도 투자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석 의원은 “광양경제자유구역청의 자발적인 투자 유치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도가 광양만권 활성화와 율촌1산단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 관계자는 “투자양해각서는 자치단체와 기업이 지원과 투자협약을 약속하는 투자의 시발점에 불과하다”며 “최근 이 단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투자하는 기업들도 많다”고 말했다. 또 “산자부에서 율촌1산단 10만평을 자유무역지구로 지정되면 점차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도가 율촌1산단을 직접 개발에 나서 기업 투자가 활성화되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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