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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AI 항원 발견 농가 오리 살처분

등록 2017-11-19 12:45수정 2017-11-21 08:45

전북도, 19일 안락사 시킨 사체 열처리 방식의 렌더링으로 마무리
전북도와 고창군이 지난 18일 AI 고병원성 항원이 검출된 오리 농가의 오리를 안락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전북도와 고창군이 지난 18일 AI 고병원성 항원이 검출된 오리 농가의 오리를 안락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고창군 제공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된 전북 고창 농가의 오리 살처분 작업이 19일 마무리된다.

전북도는 “18일 해당 농가에서 기르는 오리 1만2천여 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안락사 조처를 했고, 19일 중으로 렌더링 처리를 끝낼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전북도가 이날부터 살처분을 마무리할 때 사용하는 ‘렌더링’((Rendering)이란 ‘가축 폐기물 열처리’ 방식을 말한다. 렌더링은 멸균처리된 차량을 이용해 가축 공동 사체 처리장으로 옮긴 뒤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식이다. 과거 땅을 파고 대형 방수비닐을 깐 뒤 가축 사체를 넣는 방식의 매몰방식은 침출수가 주변 토양을 오염하게 만든다는 점 때문에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일부 자치단체에선 가축 사체를 미생물이 투입된 톱밥 등과 매몰해 침출수가 나오지 않도록 하고 사체 잔존물은 퇴비화하는 방안을 활용하기도 한다.

전북도는 19일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된 고창 농가의 오리 1만2천 여마리를 살처분한 뒤 렌더링(열처리) 방식으로 마무리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19일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된 고창 농가의 오리 1만2천 여마리를 살처분한 뒤 렌더링(열처리) 방식으로 마무리하고 있다.전북도 제공
도는 출하 전 검사에서 H5 항원이 검출되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 등 인근 행동지침을 내리고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해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고창 농가에서 검출된 AI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는 21일께 나올 예정이다. 해당 농가 농장 반경 500m 안에는 가금류 사육 농장이 없지만, 3㎞ 안에는 4곳 농장에서 36만1천여 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다. 전북도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이 농장에 이동제한 조처를 내리고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이후 야생조류 분변 등에서 에이아이 항원이 잇따라 검출된 적은 있으나 가금류 농장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전북도 쪽은 “21일 해당 농가의 고병원성 여부가 밝혀진 뒤 추가 조처 여부 등은 방역심의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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