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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은 가장 슬픈 생일’…고 이민호군 추모문화제 열린다

등록 2017-11-23 11:14수정 2017-11-23 12:56

이군 18번째 생일…오후 6시 제주시청 앞에서
제주공대위 “추모·책임 통감하며 행사 준비”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생일”

23일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의 한 공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노동재해로 지난 19일 숨진 고 이민호군의 열여덟 번째 생일이다. 못다 핀 청춘을 살다간 이군을 기리기 위한 추모문화제가 23일 오후 6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열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전교조 제주지부, 참교육제주학부모회 등 제주지역 24개 단체로 구성된 ‘현장실습 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지역공동대책위원회’가 마련한 이번 추모문화제는 ‘THE SADDEST BIRTHDAY’(가장 슬픈 생일)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사전행사로 오후 5시부터 문화제 장소에서 현장실습 제도의 폐해를 비판하는 손팻말 시위와 추모 리본 달기 등의 행사가 있다.

회사와 교육 당국의 무책임에 대한 규탄 발언과 추모공연 등이 마련되고, 학생들의 자유발언도 있다. 추모의 글 낭독과 참가자들이 추모문화제 펼침막에 추모의 글과 국화 남기기 행사도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마지막에 추모노래로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부른다.

공대위는 “이번 행사가 지난 9일 한 공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크게 다쳐 열흘 만에 숨진 이민호군을 추모하고 책임을 통감하는 마음으로 열게 됐다. 앞으로의 계획도 밝힐 예정이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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