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롯데케미칼 사고는 안전불감증이 빚은 전형적 인재”

등록 2017-11-29 12:09수정 2017-11-30 12:16

울산경찰청, 롯데케미칼 울산총괄공장장 등 5명 불구속 송치
전기실 폭발사고로 작업자 10명 부상…7명 아직도 입원 중
사고 5일전 1차 폭발에도 조처하지 않다가 2차 폭발 발생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전기실 폭발사고 현장.  울산지방경찰청 제공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전기실 폭발사고 현장. 울산지방경찰청 제공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4일 10명의 부상자를 낸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전기실 폭발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이아무개(52) 총괄공장장 등 회사 책임자 5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 5일 전 작업 도중 폭발이 발생했으나, 원인 분석 등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2차 폭발로 인명피해를 낸 사고로, 산업현장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전형적인 인재”라고 지적했다.

이날 경찰은 “정기보수 직후 공장을 재가동하려고 전력을 다시 공급하는 과정에서, 전기실 안 진공접속기 교체작업을 하다가 변압기에 연결된 배선 3가닥 가운데 하나가 끊어졌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은 탓에 끊어진 전선이 다른 곳에 닿아 합선을 일으키면서, 변압기에 과전류가 흘러 폭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롯데케미칼은 안전작업허가 지침과 매뉴얼을 이행하지 않고, 이상 징후 발견 때 출입자 통제와 작업자 대피 등 응급안전조치에 대한 관리·감독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후 1시43분께 울산석유화학공단 안 롯데케미칼 울산1공장 모터컨트롤센터 2층 전기실에서 롯데케미칼 직원 8명과 전기부품 공급업체 직원 2명이 전력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변압기 문을 여는 순간,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10명 모두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7명은 서울과 부산 화상 전문병원에서 피부이식수술을 받는 등 아직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한국전기공사 등 관련 기관과 두 차례 합동감식을 하고, 피해자·감독관과 협력업체·회사 관계자 등 12명을 상대로 20여 차례 조사를 벌였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