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장항선 86년 만에 개량

등록 2017-12-01 15:43수정 2017-12-01 20:22

신창~대야 118.6㎞ 전철화 사업 예타 통과
신창~웅천은 복선, 웅천~대야는 단선 추진
2020년 완공, 시속 70㎞→최고 180㎞ 개선
장항선 충남 아산 신창~전북 군산 대야 구간이 1931년 개통 이래 처음으로 개량된다. 충남도 제공
장항선 충남 아산 신창~전북 군산 대야 구간이 1931년 개통 이래 처음으로 개량된다. 충남도 제공
충남 아산 신창역에서 전북 군산 대야역 사이 장항선 118.6㎞ 구간이 전철화된다. 1931년 이 구간이 개통된 지 86년 만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이 구간 복선전철화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 비율(B/C) 1.03, 계층화 분석(AHP) 0.578로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은 이 구간에 대해 내년에 설계에 착수해 2022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비 7915억원이다.

철도시설공단은 이 구간 선로 가운데 신창~웅천(78.7㎞)은 복선전철, 웅천~대야(39.9㎞)는 단선 전철로 개량한다. 전철화 사업을 완료하면 이 구간의 열차 운행속도는 현재 시속 70㎞(디젤 기관차)에서 150~180㎞(전기 기관차)로 크게 개선된다.

충남도는 장항선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서해선 복선전철과 함께 본격적인 고속철도 시대를 맞게 돼 홍성~용산 57분, 천안~익산 1시간대, 서천~용산 1시간26분 등 수도권 및 주요 도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6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이 낮은 것으로 조사돼 추진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으로 선정하고 충남도도 전철화 시행에 따른 대기오염 편익이 예비타당성 평가에 반영되도록 논리를 개발하는 등 노력한 끝에 성과를 거뒀다. 도는 선로가 개량되면 지역 내 생산 유발효과는 6584억원, 고용 유발효과도 5436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장항선은 천안, 아산, 예산, 홍성, 보령, 서천 등 주요 도시를 통과하는 간선망이나 그동안 저속 운행하는 단선 비전철 노선이었다. 개량사업이 충남 서부지역의 발전을 선도하고 환황해권 경제시대에 걸맞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