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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기부하는 산타 대학생들

등록 2017-12-13 16:37수정 2017-12-13 21:54

백석대 사회복지학부생들 동화책 100권 기증
캠페인·기증품 판매 3년간 946만원 국내외 기부
천안 백석대 사회복지학부생들이 지난 8일 학교에서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선물하기 위해 캠페인을 하고 있다. 백석대 제공
천안 백석대 사회복지학부생들이 지난 8일 학교에서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을 선물하기 위해 캠페인을 하고 있다. 백석대 제공
충남 천안 백석대(bu.ac.kr) 사회복지학부생 30명은 12일 동화책 1백권을 월드비전 충남본부에 기증했다. 이 동화책은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터이다. 학생들은 학교와 천안역 광장 등에서 제과점에서 기증받은 빵과 직접 만든 수세미를 팔아 모은 150만원으로 동화책을 샀다. 이 사연을 안 교보문고 천안점은 학용품 세트를 선물로 내놓아 훈훈함을 더했다.

학생들은 연말연시 이웃돕기 선물이 생활필수품 위주여서 어린이 선물이 마땅치 않은 점에 주목해 동화책을 구입했다.

천안 백석대 사회복지학부생들이 12일 구호기관에 기금을 전달한 뒤 즐거워하며 손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석대 제공
천안 백석대 사회복지학부생들이 12일 구호기관에 기금을 전달한 뒤 즐거워하며 손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석대 제공
이 학교 사회복지학부생의 기부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자원개발과 모금’ 과목을 개설한 이 학교 조성우 교수가 모금과 기부를 해보자고 제안하자 학생들이 호응해 시작됐다. 첫 활동은 네팔 대지진 피해자를 돕는 모금이었다. 학생들은 300만원을 모아 국제구호단체에 기부했다. 2016년에는 아동 학대 피해자 돕기와 난방비 취약계층 돕기 활동을 벌여 200만원과 196만원을 기부했다. 올해 1학기에도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해 100만원을 관련 단체에 전달했다.

윤다슬(23·사회복지전공 4)씨는 “5차례 모금 활동에 모두 참여한 일이 대학생활에서 가장 보람된 일이었다. 아이들이 마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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