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가 11~15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ESP) 세계총회에서 유도 생태환경에 대한 국제적 공동 조사를 제안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경기도 김포시가 국제사회에 한강하구 유도의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공동조사를 공식 제안했다.
김포시는 11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열리고 있는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ESP) 세계총회 비무장지대(DMZ) 세션에 참가해 유도 생태환경에 대한 국제기구의 공동 조사를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생태 문명을 위한 생태계 서비스’를 주제로 15일까지 열리는 이에스피 세계총회는 김포시를 비롯한 이에스피 아시아사무소, 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UNCCD),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등 환경·생태 관련 국제기관들이 참여했다.
김포시는 ‘평화의 섬, 유도 프로젝트’란 제목으로 유도의 생태적 가치를 설명하고 남북한과 국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강하구 공동조사와 국제기구의 지원·협력을 요청했다. 18만㎡ 크기인 유도는 한강하구 중립지역 안에 자리한 섬 가운데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정전협정 이후 60년 이상 미조사된 생태계의 보고로 꼽힌다.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의 대표적 번식지로 알려져있으며, 한강하구 중립지역의 생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표본으로 환경적 잠재 가치가 독특하고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재관 김포시 평화문화팀장은 “유도 사유지 매입과 생태 모니터링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더욱 구체화하고 생태조사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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