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가 22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2018 남양주 정약용의 해’ 선포식을 연다.
경기도 남양주시가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에서 풀린 지 200년째이자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인 2018년을 ‘남양주 정약용의 해’ 선포하고 각종 기념사업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남양주시는 정약용 선생의 유배 시작일인 12월22일(음력 11월5일) 시청 대강당에서 ‘2018 남양주 정약용의 해’ 선포식 열고,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내용의 시민 대표 선언문과 인문학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시는 2018년에 인본주의와 실사구시 등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국내외에 알리는 각종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먼저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와 함께 4월 5∼8일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재조명한다. 유네스코는 2012년 세계기념 인물로 정약용 선생을 지정하기도 했다. 이어 7월에는 전국에 있는 정약용 선생 관련 기관·단체와 함께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 기념 공동 순회전을 열 계획이다. 또 유배지였던 전남 강진군에서 남양주 다산 유적지까지 517㎞를 15일간 걷는 ‘해배길 이어 걷기 행사’도 추진한다.
조선후기 실학자인 정약용 선생은 1801년(순조 1년)에 신유사화가 일어나면서 강진으로 귀양을 떠나 18년만인 1818년에야 해배(귀양을 풀어줌)돼 고향인 남양주에 돌아왔다. 남양주시 조안면에는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묘소가 있으며 해마다 이곳에서 추모식이 열린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남양주가 배출한 세계적인 인물인 정약용 선생의 해배와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를 맞아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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