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볏짚 지붕을 최근 인조볏짚으로 교체한 경남 합천의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 본채. 2018.1.2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이 관리에 골머리를 앓던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 지붕의 천연볏짚을 최근 인조볏짚으로 교체했다.
군은 율곡면 내천리 소재 전 전 대통령 생가 본채 등 목조건물 네 개 동 지붕의 천연볏짚을 걷어내고, 인조볏짚을 전통방식으로 엮어 새 단장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천연볏짚이 수개월만 지나도 지저분해 보여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데다 천연볏짚 교체보수 작업에도 매년 2천만원가량의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그간 영농이 기계화하며 천연볏짚을 구하기가 싶지 않은 점도 감안했다.
인조볏짚은 매년 교체하지 않더라도 한 번 설치해두면 10년가량 지속할 것으로 군은 파악했다.
군 측은 "그간 생가 보존 차원에서 천연볏짚 사용을 고수해왔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인조볏짚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인조볏짚의 경우 2년마다 한 번씩 코팅작업만 해주면 오래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예산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 생가는 내천리 632㎡ 터에 본채, 창고, 곳간, 대문으로 이뤄져 있다. 군은 1983년 복원 작업을 마치고 일반인에게 공개해오고 있다. 방문객이 많지 않아 군에서 별도 집계는 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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