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정원박람회가 열릴 울산 태화강 대공원 일대 전경
울산시가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하는 태화강 대공원 일대에서 오는 4월 대규모 정원박람회를 연다.
울산시는 오는 4월13일~21일 9일간 태화강 대공원 일대에서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열기로 하고, 9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홍광표 동국대 교수) 3차 회의를 열어 행사장 구성과 주차대책 등을 논의했다. 울산시는 “태화강 정원박람회는 태화강 대공원의 국가정원 신청에 앞서 국가정원 수준에 맞는 품격 있는 정원을 조성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여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정원박람회는 ‘태화강의 역사·문화·생태’를 주제로, ‘정원! 태화강에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해 열린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국외 작가 3명을 포함한 국내외 작가들을 초청해 23개 정원을 조성하고, 시민정원과 학생정원까지 더해 모두 63개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지역 특색에 맞는 특별산업전과 화훼전의 정원도 10개 이내로 조성한다. 울산시는 정원작가 모집을 위해 이달 말까지 정원 디자인 공모에 들어갔다. 정원과 행사장 배치를 위한 기반 조성공사 실시설계용역도 진행 중이다. 정원박람회 기간에는 정원 투어, 라운드테이블 워크숍, 토크쇼 등 국외 초청작가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과 가족화분 만들기, 상상정원 만들기, 스탬프 투어, 어린이 정원학교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 특별공연 등이 펼쳐진다. 울산시는 행사 기간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남구 둔치 다목적광장에 350면, 오산광장에 50면(대형버스) 주차장을 신설하고, 주변 시설의 기존 주차장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정원박람회를 마친 뒤 산림청에 태화강 대공원의 국가정원 2호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국가정원은 전남 순천만이 1호로 지정돼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울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