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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랑말 방목지 인기…7개월간 60만명 찾아

등록 2005-11-25 18:18수정 2005-11-25 18:18

“와~ 천연기념물 달려간다”
“와~ 천연기념물 달려간다”
“와∼천연기념물 달려간다”
초원에서 뛰노는 제주도 조랑말의 방목풍경을 볼 수 있는 5·16도로변 제주시 용강동 ‘제주마 방목지’가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은 25일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된 제주마 보호지역이 다른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제주만의 독특한 방목풍경으로 인해 방목시기인 지난 4월15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60만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 축산진흥원은 해마다 4월15일부터 11월30일까지 7개월여를 제주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말을 들판에 풀어놓아 기르는 방목시기로 정하고, 제주마 방목지에 수백마리의 말을 풀어놓고 뛰놀게 하고 있다.

제주마 방목지는 한라산 전경과 주변 숲 풍경이 빼어나 텔레비전 드라마 ‘장보고’와 각종 상업광고 촬영지, 제주도 관광지 기획홍보 촬영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마 방목지가 주로 오전 10~12시, 오후 3~5시 사이에 하루 평균 2500~3000여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 기념사진을 찍거나 먹이를 주는 등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마 방목지는 관람료가 없는데다 5·16도로변 제주시 용강동 견월악 주변에 위치하고 있어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이나 교래리 산굼부리, 서귀포시쪽과 제주시쪽으로 오가는 대다수의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들를 수 있는 장소다.

도 축산진흥원은 관람객이 크게 늘자 올들어 지난 4월 일반차량 99대 등 110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1004평의 주차장을 조성했고, 제주마 방목지 주변 5·16도로변의 갓길 172평도 포장해 길을 넓혔다.

도 축산진흥원 관계자는 “말의 고장 제주도를 알릴 수 있는 제주마 방목지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겨울철에는 중산간지대의 장점을 살려 눈썰매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연중 도민과 관광객들의 쉼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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