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통한지로 만든 아름다운 수묵화 작품이 전주시에 기증돼 시민에게 공개됐다.
전북 전주시는 ‘2017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에서 선보여 화제가 된 전주한지로 만든 수묵화 작품을 완산구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전당 본관 3층에서 이달 말까지 전시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김억 화백은 전주전통한지를 활용해 지난해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에 출품한 뒤 수묵화 ‘남도10경’ 판화작품을 최근 김승수 전주시장에게 기증했다.
김 화백의 남도10경은 목포 유달산, 영산강, 강진 백운동별서, 진도 운림산방, 화순 운주사, 화순 적벽, 장성 백암산 백양사, 해남 달마산 미황사, 담양 면앙정, 진도바닷길 등을 한 폭의 수채화로 담은 작품이다. 국제 수묵 프레비엔날레에서 여러 작가와 전문가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작품에 사용한 수묵화용 한지는 전주한지 장인 4명(김천종, 강갑석, 김인수, 최성일)이 특별히 작품 제작 이전에 작가 주문을 받아 생산한 것이다. 작가가 원하는 품질 기준으로 한지산업지원센터 검증을 받고 제공했다.
황권주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한지의 아름다움과 탁월한 지속성이 문화예술계 전반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전주전통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작가들과 교류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작가는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4번의 한국화 개인전과 서울·부산·제주 등 전국에서 10여차례 목판화 개인전을 열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사진 전주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