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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우리 야생화 한 겨울에도 활짝 핀다

등록 2018-01-22 11:55

국립수목원, 야생화 3종 개화시기 조절 성공
암대극·동강할미꽃 등…22~30일 전시회
국립수목원이 개화 시기 조절에 성공한 야생화 ‘암대극’.
국립수목원이 개화 시기 조절에 성공한 야생화 ‘암대극’.
국립수목원이 개화 시기 조절에 성공한 야생화 ‘동강할미꽃’.
국립수목원이 개화 시기 조절에 성공한 야생화 ‘동강할미꽃’.
국립수목원이 개화 시기 조절에 성공한 야생화 ‘산괴불주머니’.
국립수목원이 개화 시기 조절에 성공한 야생화 ‘산괴불주머니’.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봄에 피는 야생화를 겨울에도 볼 수 있도록 개화 시기를 조절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성공한 품종은 암대극, 동강할미꽃, 산괴불주머니 등 4월을 전후해 2주∼2개월 피는 3종이다.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는 이들 식물 3종을 1년간 연구해 품종 개량 없이 개화 시기만 조절해 사계절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꽃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관상용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정원 산업의 성장으로 관상용 식물이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정원에 활용되는 식물은 대부분 수입 품종이다. 꽃 모양이 아름답고 색이 화려할 뿐만 아니라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국립수목원은 정원 산업의 식물 분야는 2025년까지 약 24% 성장할 전망이지만 현재 활용되는 국내 식물은 10%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금계국, 가우라, 꽃잔디 같은 외국 품종들이 10개 심어질 때 우리 야생화는 1종 미만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뜻한다.

국립수목원이 개화를 유도하기 위해 ‘저온처리를 통한 휴면타파’ ‘일장 조절을 통한 개화 촉진’ 등 기술을 적용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최근들어 정원 식물로 우리 야생화도 관심받고 있으나 개화 시기가 짧아 활용 면에서 아쉬움이 많았다”며 “2021년까지 고품질의 재배 기술들을 표준화한 뒤 원예 산업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연구 성과를 알리고자 22∼30일 대전정부청사에서 ‘계절을 앞서 만나는 우리 야생화’ 전시회를 연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사진 국립수목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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