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송주명 한신대 교수, 임해규 전 의원.
교수단체들이 6월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송주명(54) 한신대 교수를 추천했다.
민교협과 전국교수노동조합(교수노조), 학술단체협의회(학단협), 한국비정규직교수노동조합(한교조) 등 4개 단체는 22일 보도자료를 내어 “경기도는 인구, 산업, 문화 면에서 교육 비중이 타 지역과 견줘 월등히 높아 혁신의 가치를 고양해 나가야 하는 지역”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경기 교육의 특성을 더 잘 알고,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민주진보 교육감이 필요하다. 이를 충족하는 후보로 송주명 교수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23일 경기도 교육청 정문에서 이런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송 교수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경기교육감으로 재직하던 2009~2014년 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장과 창의지성교육추진단장,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장 등을 맡아 경기도 혁신교육 전반을 설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보 진영에서는 이밖에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와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아직 재선 도전 뜻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민교협 관계자는 “아직 후보군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장 적합한 후보로 송 교수를 추천한 것”이라며 “이 교육감이 다시 출마하면 경선을 통해 단일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도 이날 서울 한국교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해규(58) 경기교육포럼 대표를 경기도 교육감 후보로 추대했다. 임 대표는 17·18대 국회의원(당시 한나라당)과 경기연구원장을 지냈다. 이갑산 범사련 상임대표는 “4년 전 교육감 선거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 교육감이 대거 당선돼 교육이 황폐화했다”며 “심도있는 심사와 현장실사로 교육을 바로 세울 후보를 추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에서는 임 대표 외에 석호현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과 이달주 화성 태안초 교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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