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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유성구청장, 대전시장 출마 선언

등록 2018-01-29 16:43수정 2018-01-29 20:14

29일 출마 기자회견
“집단 넘어 개인에 집중하는 생활정치 펴겠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29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29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전시장 후보군에 꼽히는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허 구청장은 대전의 제도와 정치를 시민 중심으로 바꿔 지방자치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허 구청장은 29일 오후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6월13일 제7회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허 구청장은 “대전은 여러 사업이 답보상태에 있고 도시 불균형과 공직사회 무기력 등으로 발전과 정체의 중대한 갈림길에 있다. 사람과 소통하고 포용하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새 성장 동력을 만든다면 제2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소통하고 포용하는 리더십은 집단의 삶을 넘어 개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섬세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하던 어머니 같은 따뜻함”이라며 “앞으로 정치는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집중하는 생활정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홀로 사는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청년이 일자리와 주거로 고통받으며 아이 보육과 교육에 힘든 맞벌이 부부의 한숨,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르신을 돌아보는 리더십을 가진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전은 다양한 출신이 어울리는 개방과 포용의 도시이다. 개방과 포용을 새 성장 동력 삼아 책임지고 대전을 다양성이 공존하는 생동감 있는 도시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서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동부지역에 제2 대덕특구를 조성하고, 사회문제해결형 연구개발사업을 활성화해 환경오염·쓰레기·교통 등 도시 문제를 지역과 공유·협력해 풀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또 청소년진로진학사업 확대, 고교의무 급식 시행, 스타트업 타운 조성 및 지원, 분야별 거버넌스 구축으로 자치분권 선도 시책 등을 펴겠다고 발표했다.

허 구청장이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 시민과 지지자 등 300여명은 영하의 추위에도 자리를 지키며 10여 차례 박수를 보내는 등 공식 출마를 환호했다. 허 구청장은 충남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정책연구소 이사 등을 거쳐 유성구청장을 연임했다.

글·사진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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