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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혁신 사례 정부 지원하면 균형발전 성공”

등록 2018-02-01 16:52수정 2018-02-02 07:58

강위원 상임이사 1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역혁신 사례 발표
여민동락·더불어락 노인복지관 등 ‘주민 스스로 공동체’ 경험
강위원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가 1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행사에 앞서 열린 ‘지역 혁신활동가 초청 대통령과의 특별 오찬’에서 초청자 대표로 지역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강위원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가 1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행사에 앞서 열린 ‘지역 혁신활동가 초청 대통령과의 특별 오찬’에서 초청자 대표로 지역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갈래 길이 나오면, 늘 남들이 덜 밟은 길을 택했다.”

강위원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는 1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행사에 앞서 열린 ‘지역 혁신활동가 초청 대통령과의 특별 오찬’에 참석해 농촌과 도시에서 마을을 중심으로 펼친 지역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마을과 지역공동체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지역 혁신가 50명을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였다.

강 이사의 첫 시작은 새로운 농촌공동체 모델인 여민동락 복지공동체였다. 1997년 한총련(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을 지낸 그는 4년2개월 옥고를 치른 뒤 대구의 작은 노인복지센터에서 복지운동 첫발을 내디뎠다. 이어 2008년 6월 고향인 전남 영광에 노인복지센터인 여민동락을 열었다. 여민동락은 도시 청년과 주민이 모싯잎 송편 공장을 운영하며 농촌복지공동체의 터전이 됐다.

2015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광주 광산구 더불어락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강위원 당시 관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5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광주 광산구 더불어락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강위원 당시 관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광주 광산구 더불어락 노인복지관 혁신 사례도 눈길을 모았다. 2011년 2월부터 5년 동안 강 관장 재직 때 복지 수혜자로만 머물던 어르신들이 ‘스스로 이웃을 돌보는 복지 주체’가 됐다. 어르신들은 복지관 안 북카페를 기부금을 모아 직접 공사를 해 완성했다. 협동조합형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시장에서 팥죽·두부가게를 열었던 어르신들은 월 5천원씩을 모아 팔레스타인 분쟁지역 아이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광산구 주먹밥은행은 무이자·무담보·무보증으로 이웃에게 긴급생활자금을 빌려주는 금융복지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투게더 광산 나눔문화재단’은 마을복지운동을 통해 공공복지의 빈틈을 메우고 있다. 강 상임이사는 “전국 곳곳에서 지역혁신 사례를 중앙정부가 제대로 뒷받침하는 것에서 균형발전은 시작하고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강위원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가 1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행사에 앞서 열린 ‘지역 혁신활동가 초청 대통령과의 특별 오찬’에서 지역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강위원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가 1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비전 선포식 행사에 앞서 열린 ‘지역 혁신활동가 초청 대통령과의 특별 오찬’에서 지역 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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