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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해경, 근룡호 거문도로 예인해 선체수색 중

등록 2018-03-02 11:50

전복 사고 3일째인 2일 선체 수색과 해상수색 진행
선체 내부 수색 결과 본 뒤 인양 시기 결정하기로
2일 전남 여수 거문도로 예인돼 670t급 잠수지원정에 묶인 근룡호 선체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2일 전남 여수 거문도로 예인돼 670t급 잠수지원정에 묶인 근룡호 선체 완도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이 어선 근룡호의 실종 선원을 찾기 위해 여수 거문도로 예인한 선체 내부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2일 “근룡호 전복 3일째인 2일 오전 9시께부터 잠수사를 선체로 들여보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이날 새벽 이뤄진 7차례 수중 수색에서는 아무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근룡호는 지난 1일 오후 사고해역인 완도 청산도에서 36㎞ 떨어진 여수 거문도로 예인됐다. 해경은 당시 풍향·거리·조류 등을 고려해 목적지를 애초 완도항에서 거문도로 바꿨다. 1일 해상에는 북서풍이 강하게 불고, 조류가 동쪽으로 흐른데다 이동 예상 거리는 완도항이 36㎞ 거문도가 18㎞로 차이 났다.

거문도로 예인된 근룡호는 수중수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670t급 잠수지원정에 묶인 상태다. 선체수색을 마친 뒤에는 인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경은 예인할 때 유실을 막기 위해 출입구와 창문들을 모두 닫고, 로프로 선체를 여러 겹을 감았다고 설명했다. 근룡호가 예인된 거리는 표류지점부터 안전지대까지 18㎞로 추산된다.

해경은 또 사고해역 일대에서는 경비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한 해상수색을 사흘째 이어갔다.

완도해경 쪽은 “선체 수색의 결과를 보고 인양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복 당시 상황이 급박했던 만큼 실종자들이 선체 안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완도 선적 7.93t 장어·문어 잡이 연안통발어선 근룡호는 선원 7명을 태우고 2월27일 완도항을 출항한 지 하루 만인 2월28일 오후 4시28분께 청산도 남쪽 6㎞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1일 선체 안에서 사망자 2명의 주검이 수습됐고, 다른 5명은 실종 상태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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