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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마을기업’ 육성하려면 맞춤형 지원 필요

등록 2018-03-20 20:23수정 2018-03-20 20:26

대전세종연구원 박노동 박사 실태 분석
정책, 장기육성계획, 교육 삼박자 갖춰야
대전 자치구별 마을기업 현황.(2016년 말 현재) 대전세종연구원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튼튼한 마을기업을 육성하려면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노동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연구원 기관지 <브리핑> 3월호에 실은 ‘마을기업 운영실태 및 발전방안 연구’에서 “마을기업 안정화를 위해 정책 기획 역량을 키우고 참여자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장기 육성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책임연구위원은 마을기업이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 부재, 네트워크 미흡, 모호한 정체성 혼란 등으로 운영난을 겪거나 미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시 마을기업 지정 현황을 보면, 2010년 6개, 2011년 12개, 2012년 13개, 2013년 17개로 급증했으나 2014년 6개, 2015년 5개, 2016년 4개로 줄었다. 미운영 기업은 2016년 5개, 2013년 3개, 2012년 2개 등 모두 13개였다. 자치구별로는 중구와 유성구가 각각 14개, 서구 9개, 동구 7개, 대덕구 6개 차례였다. 박 연구위원은 대전 마을기업이 2014년을 기점으로 줄어든 것은 마을기업 지정 조건이 엄격해지고 신규사업 모델을 찾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마을기업 운영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마을기업 종사자들은 △마을기업 정체성 문제 △전문적 경영성 확보 문제 △상품 품질 확보 및 마케팅 문제 △중장기적 마을기업 비전 시책 부재 등을 꼽았다.

박 연구위원은 “대전형 마을기업 범주와 범위를 확대하고 마을기업 정착과 안정화를 위한 정책 기획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경제 종합 육성 계획을 세우고 지원해 조직 간 연계성을 키우고 행정 지원을 체계화해야 한다. 또 마을기업 참여자에게 교육을 강화하고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 운영·마케팅·품질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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