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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첫 진보교육감 단일 후보 누가 웃을까

등록 2018-04-02 22:35수정 2018-04-03 08:58

승광은·성광진 후보 대상 투표 등 실시 13일 확정
두 후보 “무상급식·공립유치원·교육복지 확대” 공약
다음주 여론조사…공약 발표와 토론회 SNS 생중계
대전의 첫 진보교육감 단일 후보 선정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2월13일 진보교육감 후보들이 ‘대전교육희망 2018’이 제안한 후보단일화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서약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교육희망 2018 제공
대전의 첫 진보교육감 단일 후보 선정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지난 2월13일 진보교육감 후보들이 ‘대전교육희망 2018’이 제안한 후보단일화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서약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교육희망 2018 제공
6·13 지방선거가 7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지역의 첫 진보교육감 단일 후보를 확정하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대전지역 교육·시민·환경단체 등이 꾸린 ‘대전교육희망 2018’은 전교조 대전지부장을 지낸 승광은(63) 달팽이학교장과 성광진(60) 대전교육연구소장을 대상으로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10~12일), 여론조사(11~12일), 현장 투표(12일)를 실시해 13일 민주진보교육감 후보자를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승광은 후보와 성광진 후보의 주요 경력 및 공약.
승광은 후보와 성광진 후보의 주요 경력 및 공약.
‘대전교육희망 2018’은 ‘대전교육희망 2018’ 페이스북과 ‘아는 것이 힘이다’ 팟케스트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생생토론을 생중계한다. 4일 저녁 7시30분에는 성광진 후보, 5일 저녁 7시30분에는 승광은 후보가 각각 단독으로 출연해 공약을 발표하고, 9일 저녁 7시30분에는 두 후보가 출연해 교육 현안을 토론한다. 이에 앞서 이 단체는 지난달 두 후보에게 정책질의를 해 답변을 공개하고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승 후보는 혁신학교를 확대하고 다양한 미래형 모델학교를 설립해 학교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황토운동장을 만들고 고교까지 무상 자율급식을 확대하는 등 학생복지를 확대하는 한편 사교육 해소 방안으로 마을교육특구 조성을 제안했다. 학교 폭력 해결 방안으로는 회복적 교육과, 대화, 갈등센터를 운영하고 학교인권조례를 제정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성 후보는 병설유치원 학급 수를 확대하고 학생인권옹호관을 임명하고 인권센터를 설치해 학생 인권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비정규직 임금 체계를 개선해 차별을 철폐하고 공립형 대안학교를 설립하겠다는 공약도 했다. 그는 시민감사 옴부즈만위원회를 운영하고 주민감사청구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하태욱 이 단체 정책위원장은 “‘대전교육희망 2018’은 톱다운 방식으로 실행돼온 교육정책에 교육주체가 처음으로 의견을 모아 정책을 제안하는 활동을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다양한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모아 정책화 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일이 처음이다 보니 낮선 점이 없지 않았다. 앞으로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보텀업 방식의 교육정책 수립이 원활해 질 것이고 건강한 민·관 관계를 정립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교육희망 2018’은 지난해 12월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 진보 교육감 당선을 통해 행복한 교육, 민주적인 교육을 실현하는 토대를 마련하려고 113개 단체가 참여해 출범했다. 이 단체는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민주적 교육 거버넌스 구축, 교육비리 근절, 교육격차 해소, 학생 자치권 및 학생 인권 실현 등 교육정책 방향을 설정한데 이어 지난달 23일까지 1만5천여명의 선거인단을 모집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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