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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도서관 이용자 7년 새 271만명↑

등록 2018-04-18 16:20수정 2018-04-19 09:00

공공도서관 8곳에서 19곳으로 11곳 늘고
광교푸른숲도서관 등 도서관별 특화 원인
12일 자연치유도서관으로 특화해 문을 연 수원 광교푸른숲도서관의 독서 계단 푸른마루. 수원시 제공
12일 자연치유도서관으로 특화해 문을 연 수원 광교푸른숲도서관의 독서 계단 푸른마루. 수원시 제공
경기도 수원시의 도서관 이용자 수가 77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7년 사이 271만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집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도록 시가 공공도서관을 확충해온 덕택이지만, 공공도서관을 주제별로 특화한 것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18일 수원시 영통구 하동 광교푸른숲도서관의 입구에 들어서자 벽면에 천연이끼를 모아놓은 커다란 모스 패널이 나타났다. 1층에서 3층으로 이어지는 독서 계단 푸른마루에서는 나무 향이 느껴졌다. 지난 12일 문을 연 광교푸른숲도서관은 자연치유(힐링)를 특화한 도서관이다. 옥상에 오르면 광교호수공원이 보이고 야트막한 산에 둘러싸인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몸도 치유할 수 있도록 했다.

12일 자연치유도서관으로 특화해 문을 연 수원 광교푸른숲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 모습.
12일 자연치유도서관으로 특화해 문을 연 수원 광교푸른숲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 모습.
자연치유도서관답게 2층 종합자료실에서는 통유리 너머로 100여그루의 대나무가 심어진 뜨락 정원(선컨 가든)이 눈에 띄었다. 실내 의자에서 책을 보다 정원을 감상하며 머리를 식힐 수 있다.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도서관 천장과 원형 서가에서는 나무 향이 번지고, ‘힐링 특화 서가’도 마련됐다.

12일 자연치유도서관으로 특화해 문을 연 수원 광교숲푸른도서관 3층 캐빈에서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있다. 수원시 제공
12일 자연치유도서관으로 특화해 문을 연 수원 광교숲푸른도서관 3층 캐빈에서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있다. 수원시 제공
또 3층 어린이·유아 자료실에 들어서니 북유럽 도서관에서 따왔다는 커다란 빈 백(앉는 소파)과 편백으로 만들어진 나무 건물(캐빈)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1·2층 테라스에는 그네와 선베드(누워서 태양을 쬐는 침대 같은 의자)도 갖췄다.

3살배기 딸과 함께 이날 처음 도서관을 찾았다는 주부 이아무개씨는 “여기가 도서관인지 좀 헷갈려요.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왔다가 몸도 마음도 힐링 되는 것 같아요”라며 활짝 웃었다.

12일 자연치유도서관으로 특화해 문을 연 수원 광교푸른숲도서관 2·3층 야외에는 그네를 타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쉼터가 있다. 수원시 제공
12일 자연치유도서관으로 특화해 문을 연 수원 광교푸른숲도서관 2·3층 야외에는 그네를 타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쉼터가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립 공공도서관은 광교푸른숲도서관 개관으로 모두 19곳이 됐다. 염태영 현 시장이 취임하기 이전인 2010년 8곳에서 11곳이 더 늘어난 셈이다. 이들 도서관은 대추골(청소년), 일월(생태·환경), 태장마루(철학), 화서다산(과학)처럼 도서관별로 주제가 특화됐다. 도서관이 늘면서 지난 7년 사이 장서 수도 141만권에서 253만권으로 112만권이 늘었다. 1인당 장서 수는 2.15권으로 전국 평균 1.91권, 서울 평균 1.27권보다 높다. 이용객도 같은 기간 499만여명에서 770만여명으로 271만명이 늘었다.

심언형 수원시도서관사업소 도서관정책과장은 “딱딱한 도서관이 아니라 시민들이 쉽게, 늘 찾고 싶은 생활 속 도서관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12일 자연치유도서관으로 특화해 문을 연 수원 광교푸른숲도서관의 야경 모습.
12일 자연치유도서관으로 특화해 문을 연 수원 광교푸른숲도서관의 야경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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