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25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선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25일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장 광주교육감은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정신으로 혁신교육을 완성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장 교육감은 5월1일 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현직인 장 교육감, 시민경선에 나선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과 최영태 전남대 교수 중 1명,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등의 3파전으로 구도가 잡혔다.
그는 출마회견문을 통해 “3선에 성공해 혁신교육으로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교실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초·중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고교 무상급식을 선도했고, ‘질문이 있는 교실’을 통해 배움 중심 교실의 새로운 본보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정책은 지난 8년 동안 광주교육이 추진한 혁신교육과 같다. 교육 대개혁은 지금이 천재일우의 기회이며, 광주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질문이 있는 교실’ 완성 △고교 무상교육 실시 △교육 협치 강화 △친환경 급식 제공 △수학여행 등 남북교육교류 시행 △학교비정규직 해소 등을 약속했다.
그는 “촛불혁명 이후에도 교육분야엔 학벌 중심 사회, 이윤 중심 사회를 유지하려는 거센 저항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와 함께할 앞으로 4년은 지난 60년의 교육적폐를 청산할 호기이고, 경험 많은 장휘국이 이를 해내려 한다”고 강조했다.
안관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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