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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임진왜란 ‘부산대첩’ 승전 기념사업 편다

등록 2018-04-26 12:20

27일 부산 롯데호텔서 부산대첩기념사업회 창립총회
이순신 장군의 부산포해전 승리로 조선의 임진왜란 승전 전기 마련
왜군은 남해 제해권 포기…도요토미 “조선수군과 해전 피하라” 명령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임진왜란 당시 부산포해전이 일어난 부산항 북항 쪽으로 세워졌다. 부산시 제공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에 있는 이순신 장군 동상. 임진왜란 당시 부산포해전이 일어난 부산항 북항 쪽으로 세워졌다. 부산시 제공
1592년 4월 조선을 침공한 왜군은 당시 부산을 중심으로 병력 등 전쟁 물자를 수송했다. 조선 조정은 왜군의 보급선을 끊으려고 수군에 해상 봉쇄를 지시했다.

1592년 8월24일 이순신 장군은 전남 여수항에서 출진해 경남 통영과 거제도를 거쳐 부산 낙동강 하구를 봉쇄했다. 이어 9월1일 가덕도에서 영도 쪽으로 함대를 이동했다. 부산포에는 왜군 8000여명과 430여척의 함선이 있었다.

이순신은 함대를 길게 늘어서는 장사진을 펼쳐 부산포로 기습 돌진해 왜군 함대를 격파했다. 이순신은 왜군 함선 100여척을 격침하거나 불태웠다. 왜군은 이후 조선 수군과의 전투를 피했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는 ‘주인장’(명령문)을 통해 “조선 수군이 공격하면 지역 상황을 검토해 신중히 대처하고, 조선 수군에 먼저 전투를 걸지 마라”고 지시했다.

남해 제해권을 장악하려던 왜군은 부산포해전 대패 뒤 조선 수군을 보면 도망가는 등 소극적 전략으로 일관했다. 부산포해전 승리는 임진왜란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되살려 부산의 가치를 높이려는 시민운동이 시작된다. 부산대첩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는 이순신 장군 탄생일인 28일을 하루 앞둔 27일 부산진구 롯데호텔에서 부산대첩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연다.

기념사업회는 부산포해전 승전 정신을 되살리고 부산정신으로 승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부산시민 1만명의 후원으로 부산항 북항에 부산대첩 기념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시민 교육, 기념행사, 탐방로 순례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부산포해전 승전 가치 등을 기릴 방침이다.

부산시는 1980년 부산포해전 승전 날을 양력으로 환산해 10월5일을 ‘부산시민의 날’로 지정했다. 김종대 기념사업회 창립준비위원장은 “부산시민의 날은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지켜낸 역사적인 날이다. 시민이 인식하고 그 의미를 공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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