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남본부가 6·13지방선거 지지후보 42명을 발표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나은 세상,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은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고 노조활동을 할 권리를 보장해야 만들 수 있다. 경남에서 이 길에 앞장선 진보정당 민주노총 지지후보 42명 모두를 당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지사 지지후보는 선정되지 않았다. 경남도교육감 지지후보로는 진보성향인 박종훈 현 교육감이 선정됐다. 기초단체장 후보로는 석영철 창원시장 후보가 유일하게 지지후보로 뽑혔다.
광역의원 지지후보는 정의당 3명, 민중당 6명 등 9명이 선정됐다. 기초의원 지지후보는 정의당 14명, 민중당 14명, 노동당 3명 등 31명이 선정됐다. 광역의원 창원5 선거구처럼 진보정당 후보들끼리 경쟁하는 곳은 지지후보 선정을 유보했다.
민주노동 경남본부는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후보 42명을 발표하고, 이른바 ‘최저임금 삭감법’ 폐지를 촉구하는 행위극을 펼쳤다. 앞줄 왼쪽부터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노회찬 국회의원, 권영길 전 국회의원, 석영철 창원시장 후보.
권영길 전 국회의원은 “민주노총 지지후보들이 당선되면 노동자가 좀 더 대접받고 경남도민의 살림살이도 나아질 것이다. 이들 모두가 당선될 수 있도록 경남도민들이 마음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회찬 국회의원은 “당대 당 논의를 통해 지역구별 진보정당의 후보단일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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