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유세차도 소리 끄고 북미회담 경청

등록 2018-06-12 17:57수정 2018-06-12 21:00

대전·충남서도 싱가포르로 향한 눈
“보면서도 믿기지 않아…역사 바꿔야”
대전시민과 충남도민의 눈과 귀도 하루종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로 향했다. 시민들은 오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이 한반도 평화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되길 간절히 바랐다. 시민들은 두 정상이 첫 악수를 교환하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대전역에서 만난 김원숙(51)씨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걸 보면서도 믿기지 않는다. 분단된 60여년 동안 쌓인 문제를 푸는 회담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이어 두 정상이 짧게 환담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발목잡은 과거가 있어 여기까지 오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말하자 “생각보다 솔직하고 거침없다. 트럼프와 만만치 않은 협상을 할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2시10분께 대전과 충남 곳곳에서 6·13 지방선거 마지막날 유세를 펼치던 각 후보 진영 지지자들은 두 정상의 공동합의문 서명이 늦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구호를 멈추고 중계방송을 지켜보기도 했다. 대덕구 중리시장을 찾은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는 “남북문제의 운전자를 바꾸니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있다. 대전교육의 운전자도 바뀌어야 한다. 혁신교육 운전자인 제게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전본부 박희인 집행위원장은 “오늘 회담으로 북한과 미국은 적대관계에서 특별한 관계로 발전했다. 북한, 미국과 한국이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하고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관계를 지속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