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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시민운동가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당선

등록 2018-06-14 17:07

대전충남녹색연합·대전YMCA 활동가 출신
재선 대전시의원…대전 첫 여성 기초단체장
대전의 첫 여성 기초단체장이 된 박정현 대덕구청장 당선자(왼쪽에서 세 번째)가 13일 밤 당선이 확정되자 손을 번쩍 들어 지지자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 당선자 제공
대전의 첫 여성 기초단체장이 된 박정현 대덕구청장 당선자(왼쪽에서 세 번째)가 13일 밤 당선이 확정되자 손을 번쩍 들어 지지자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 당선자 제공
“평화, 평등, 분권, 생태가치를 알리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박정현(53·민주당) 대전 대덕구청장 당선자는 14일 이렇게 당선 소감을 답했다. 박 당선자는 13일 치러진 6·13 지방선거에서 현직인 박수범 자유한국당 후보와 맞대결해 57.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대전의 첫 여성 기초단체장이 됐다.

그는 지난 2월 “대덕구는 청년 박정현의 일터였고 고민의 중심이었다. 삶을 바꾸는 대덕의 유쾌한 변화를 실현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하고 일찌감치 지역을 누볐다. 그가 청년 박정현을 언급한 것은 2010년까지 24년 동안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YMCA에서 대전의 민주주의, 생태환경, 균형발전을 알리는 환경운동가로 활동했기 때문이다.

대덕구 산업단지 환경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고, 대청호 유역과 대청댐 지역의 생태환경을 지키려고 한국수자원공사와 같이 대청호운동본부를 만들기도 했다. 4대강 사업이 시작되자 금강을 보전하고 살리는 운동에 헌신했다. 그는 2010년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민주당이 시민사회에 제안한 비례대표 참여를 제안하자 대전시의원이 돼 재선했다.

대전에서 대덕은 기회의 땅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대전은 꾸준히 시민이 늘어났지만 18년 전 23만명이던 대덕구민이 현재 18만여명으로 줄어든 것은 주민 삶이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대덕구의 정체성은 역사와 전통, 산업기반, 자연환경에서 찾아야 한다. 이를 발전시키면 대덕구는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마을도서관·마을교육을 통해 교육혁신을 이루고, 자영업·마을기업·사회적기업을 육성해 순환경제를 활성화하는 협동조합도시 대덕구도 꾸릴 작정이다.

“4대강 사태, 광우병 파동, 행정수도 논란 등을 겪으면서 국민의 올바른 판단을 돕는 정치인이 더 많아야 한다고 생각해 정치에 발을 디뎠습니다. 구청장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일해 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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