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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할아버지가 어렸을 땐…” 손글씨 응원에 돌아온 답장

등록 2018-06-17 16:51수정 2018-06-17 20:37

무등초 학생들, 청와대에 ‘한반도 평화’ 응원편지
문 대통령 “마음껏 꿈꿀 수 있는 나라 만들게요”
학생들 “평화와 통일 위해 우리도 노력할 거예요”
광주 무등초등학교 5학년 2반 학생들이 남북정상회담을 응원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손편지를 들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 무등초등학교 5학년 2반 학생들이 남북정상회담을 응원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손편지를 들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설레고 소름 돋아요. 대통령 할아버지한테 답장이 오다니….”

광주 무등초등학교 학생들이 문재인 대통령한테 남북정상회담을 응원하는 편지를 보낸 지 보름 만에 답장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광주시 교육청은 17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응원하는 편지를 보낸 광주 무등초등학교 5학년 2반 학생들이 문 대통령으로부터 답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초등학생들에게 보내는 문 대통령 답장 (광주=연합뉴스) 광주 무등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한테 받은 답장의 내용. 광주시교육청 제공
초등학생들에게 보내는 문 대통령 답장 (광주=연합뉴스) 광주 무등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한테 받은 답장의 내용. 광주시교육청 제공
이 학생들은 지난 5월25일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힘들어 할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손편지를 써서 청와대로 보냈다. 앞서 이 학생들과 이은총 교사는 지난 4월27일 남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난 역사적인 회담의 내용과 영향을 이야기하는 6시간짜리 수업도 했다. 주제를 ‘평화, 새로운 시작’으로 정하고 텔레비전 시청과 상호 토론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그런데 지난 12일 학생들이 문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낸 지 보름 만에 답장이 왔다. 답장에서 문 대통령은 “소중한 마음을 담은 편지 잘 읽어보았다.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비서실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한다는 편지를 별도로 보냈다.

이 반의 학생들은 ”대통령이 편지를 읽었다니 정말 행복하다. 바빠서 답장을 못해줄 줄 알았다.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나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광주시 교육청은 전했다. 설향순 무등초 교장은 “사회 현상과 교육을 연계해 어린이들이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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