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한라산 노루 ‘골치’ 농작물 피해 급증
농작물 피해 급증…“보호동물이라 잡지도 못해”
한라산에 서식하는 노루가 많아지면서 해마다 농작물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는 5일 노루에 의한 밭작물 피해가 지난 98년엔 107㏊였으나 2003년에는 380㏊, 지난해에는 583㏊로 급증한 데 이어 올들어서도 지난 9월까지 460㏊에 이르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겨울철에는 눈 때문에 고산지역에서 먹이를 찾지 못한 노루들이 먹이를 찾아 중산간지역의 농경지 등으로 내려와 농작물에 손해를 끼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산간지역의 농가들은 노루의 접근을 막으려고 밭 돌담 등에 그물을 설치하는 등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농가들은 농작물에 손해를 주는 노루에 한해 잡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대책을 요구하고 있으나 보호조수로 지정돼 포획이 금지돼있어 마땅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환경부가 내년 6월부터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조사한 뒤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며 “환경부의 대책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산에 서식하는 노루수는 지난 2003년 970여마리에서 지난해 1240여마리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