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학생의 예술활동과 교사의 진로교육이 동시에 이뤄지는 에듀콤플렉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재선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학생의 예술활동과 교사의 진로교육이 동시에 이뤄지는 에듀콤플렉스 신설 계획을 밝혔다. 대전교육이 학생과 교사 등 수요자 중심으로 바뀔지 관심을 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4일 “예술과 진로교육은 물론 학생·학부모·교사가 한자리에서 상담할 수 있는 에듀콤플렉스를 옛 충남도교육청 터에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에듀콤플렉스는 대전학생예술문화회관, 대전진로교육진흥원, 대전에듀힐링진흥원을 한곳에 두는 것으로, 태스크포스팀도 학생 교육 및 상담 등은 복합건물을 지어 연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설 교육감은 “에듀콤플렉스를 신설하겠다”며 “교육 혁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안전한 학교,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 효율적인 교육경영 등 대전시교육의 정책 방향과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에듀콤플렉스 가운데 대전학생예술문화회관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 기반을 확충하는 시설로, 문화회관은 예술 담당 교사와 학생들의 연구 공간 등으로 각각 운영하게 된다. 대전진로교육진흥원은 설 교육감이 지난 임기 동안 추진해온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의 진로 및 역량을 키우는 구실을 하게 된다.
또 설 교육감은 이르면 내년 3월 시행을 목표로 고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고교 무상급식에는 366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전시와 분담비율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초·중학교 급식비는 교육청이 50%, 시가 35%, 구청이 15%씩 나눠 부담하고 있다. 설 교육감은 “내진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학교 내 공기 질 관리시스템 구축하겠다”며 “학교에 자동심장충격기도 배치해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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